아툼이 태양신 라?
- 태초의 신, 아툼이 태양신 '라'와 같은 신화 이야기
이집트의 가장 유명한 신은 아무래도 태양신인 '라'가 가장 유명할 것 같은데요
그럼 이 태양신 '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초의 신 탄생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1. 태양신 라
- 우선 이집트 신화는 각각의 신화마다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태양의 신 '라'는 아툼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태초의 신은 아툼인데 '아툼'과 '라'가 동일하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갈 수도 있는데요
사실 '아툼'과 '라'는 동일 신이지만 다른 신격을 가진 것이라 보면 됩니다
또 다른 신격으로 '케프리'라는 신격이 있는데요
이 세 신격은 각각 다른 모습의 태양을 담당하는 신격들입니다
각각의 태양을 담당하는 신격으로 왼쪽부터 동틀 무렵의 태양 '케프리', 정오의 태양 '라', 질 무렵의 태양 '아툼'
2. 케프리
'케프리'는 쇠똥구리의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하는데 이는 쇠똥구리가 동그란 것을 굴리는 모습이 마치 태양을 움직이는 것 같다고 하여 이집트 신화에서는 신성한 벌레, 스카라베(황금 풍뎅이)로 추앙받았는데 이것이 케프리에게 반영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동틀 무렵의 신격, 케프리는 고대 이집트 사람들이 생각할 때 하늘의 신 '누트'(죽음) 에게서 땅의 신 '게브'(탄생)으로 가는 것을 케프리라고 여겼다고 합니다
3. 라
태양의 신, 창조의 신이라 불리는 '라'는 가장 유명한 신중 최고신으로 여겨집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이 생각하기에 '라'가 동쪽의 땅의 신 '게브'(탄생)에게서 출발하여 서쪽의 하늘의 신 '누트'(죽음)에게 가는 것을 하루라고 생각하였고 부활을 상징하는 피라미드와 무덤을 나일 강 서쪽에 만드는 것으로 부활을 바라기도 했습니다
라는 하늘을 건너는 배에 올라타 하늘을 일주하다가 밤에는 지하세계를 통과하는데 12시간으로 나누어진 밤 중, 7시에 아포피스라는 독사신이 그를 공격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불사신에 가까운 몸을 가진 태양신 '라'는 혼자서 싸우기에는 그 상대가 강력했는데 이를 돕기 위해 '메헨'이라는 신이 거대한 똬리를 튼 뱀의 형상으로 나타나 그를 보호하며 같이 싸워주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포피스와 싸우고 체력이 바닥난 태양신 '라'는 아포피스의 배를 갈라 그 안에 들어가 체력을 회복하는데 이집트 사람들은 이때가 밤이 되고 아포피스와의 전투가 한창일 때가 낮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포피스는 마지막에 늘 '라'에 의해서 퇴치되는데 이 아포피스를 퇴치하는 게 호루스 신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태초의 아홉 신, '엔네아드'가 아포피스를 퇴치하는데 돕는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의 이 과정을 보드게임으로 만들어진 게 있는데 똬리를 튼 뱀 모양의 말판을 사용하는 메헨(MEHEN)이라는 물건이 있는데 라의 일주에 대한 배경 신화가 기록되어있고 '세네트'라는 보드게임과 비슷한 룰을 가졌다고 추측되기도 합니다
태양신 '라'가 묘사되는 모습이 호루스와 비슷하여 동일시 하기도 하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서로 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호루스와 세트의 왕위 다툼에서 호루스를 지지하는 신은 지혜의 신인 '토트'였고 세트를 지지한 신은 유일하게 태양신 '라' 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트가 유일하게 건들지 않는 신이 '라'였다고 합니다
4. 아툼
'아툼'은 저물어가는 태양을 뜻하는 신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집트 신화에서는 많은 신을 창조한 창조의 신으로 태초의 신이 이 '아툼'으로 인해 태어났다고 이야기합니다
'아툼'이 태초의 바다 '누'에서 아기씨로 신을 태어나게 할 때 그의 두 손에서는 '이우사 아세트'와 '네베 테테 페트'라는 여신이 태어났다고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두 여신은 각각 성장과 풍요를 상징하기도 했습니다
각각의 신화에서는 태양신에 대해서 다르게 해석되고 있기도 합니다
호루스와 라가 동일시되기도 하며 아툼이 가장 먼저 탄생시킨 신으로 라가 나오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이집트 신화, 신들의 이야기,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연결고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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