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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설화 : 길가메시

안녕하세요 호박 꼬맹이입니다

옛 고대 문명에는 많은 영웅과

신화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다양한 신화가 존재하는데

그중 최초의 문명이란 타이틀을 가진

'수메르(sumer)'의 영웅을 알아보고 합니다

'인류 최초의 문명'이라 불리는

'수메르'의 영웅은 어떤 이가 있을까요?


세계의 설화 : 길가메시
세계의 설화 : 길가메시


- 길가메시 -

영웅 '길가메시'는

수메르어로 '빌가메시'

아카드어로 '길가메시'라고 합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수메르 왕조 초기,

우루크 제1왕조의 전설적인 왕으로

많은 서사시와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입니다

기원전 2000년대에 만들어진

길가메시 무훈 담이 기록된 점토판이 발견되며

이 왕이 실제 존재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길가메시는 '리라'의 아들로

127년간 재위했다 알려져 있으며

후세의 신화에서는

루갈반다의 아들로 바뀌었습니다

길가메시의 관한 고고학적 자료는

어디에서도 발견된 적이 없지만

전설 속의 길가메시와 함께 등장하는

'엔메바라게시'가

실제 인물이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길가메시도 실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길가메시는 수많은 신화에 등장하지만

그 모습은 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

 

길가메시의 전설은

수많은 영웅담과 서사시로 존재하는데

그중 한 이야기를 하자면

길가메시의 친구 '엔키두'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3분의 2가 신이고

3분의 1이 인간인 길가메시는

지나치게 혈기왕성하여

여성을 탐했으며 거만했습니다

이를 보다 못한 우루크 주민들이

신들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신들이 '엔키두'라는 이름의

남자를 창조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엔키두는

난폭하고 거칠어서

길가메시보다 더욱

골치 아픈 존재가 되어버렸고

결국 길가메시가

우루크 주민들을 돕기 위해

사랑과 전쟁의 여신

'이난나(이슈타르)'의 여사제

'샤마트'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샤마트는

인간 여성과 관계를 맺어본 적이 없는

엔키두에게 쾌락에 대해서 가르치고

야생에서 끌어내었고

샤마트와 함께

마을의 결혼잔치에 도착한 엔키두는

초야권을 행사하기 위해 온

길가메시와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그렇게 싸우게 된 둘은

결국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가 되었고

엔키두는 호사롭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길가메시가 신들에게서

한 가지 지시를 받습니다

고향을 떠나 '훔바바'와 싸우라는 것이었는데

'훔바바'는 우루크에서 2만 시간을 가야

겨우 도착하는 삼나무 숲에 사는

무시무시한 괴물로 삼림의 수호자였습니다

이 모험을 엔키두와 함께 떠났고

삼나무 숲에 들어선 두 사람은

마침내 훔바바의 둥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길가메시와 엔키두는

훔바바와 격렬한 싸움을 벌였지만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신 '샤마슈'의 도움을 받아

훔바바를 제압하게 되었고

그 괴물에게 치명상을 입힌 것이

엔키두의 창이었습니다

훔바바는 두 사람에게

목숨을 구걸하였고

샤마슈도

훔바바를 살려줄 것을

길가메시에게 권하였는데

엔키두는 훔바바를 죽여야

명예를 얻을 수 있다며

길가메시를 부추겼습니다

결국 길가메시는 훔바바를 죽이게 되었습니다

 

곧이어 길가메시는

여신 이난나의 유혹을 받게 되었는데

이에 길가메시는

이난나의 옛 애인들의

비참한 운명을 거론하며

그녀의 유혹을 거절했습니다

이에 분노한 이난나는 이누에게 호소했고

이누를 설득한 이난나는

길가메시와 맞설 하늘의 황소를 손에 넣게 됩니다

하지만 엔키두가 이를 가만히 보지 않았고

황소를 붙잡아 길가메시가 죽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결국 길가메시는 칼로 황소를 죽였고

황소가 죽임을 당한 것에 분노한 신들은

엔키두를 병에 걸리게 하여 보복하였습니다

결국 엔키두는 며칠 후,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길가메시는 친구의 죽음에 상심했지만

한편으론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떨던 길가메시는

이로 인해 영생에 대한 비밀 발견하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결심한 길가메시는

영웅 '우트나피슈팀'을 찾아 나서게 되었는데

이 영웅 우트나피슈팀은

대홍수 속에서 살아남아

신들에 의해 불사가 된 존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시 산 입구에 이른 길가메시가

문을 지키는 전갈 남자로부터 제지를 받았지만

절반이 신인 길가메시를 알아보고

길을 열어 주어 산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길가메시는

마침내 바닷가 옆 아름다운 정원에 도착하게 됩니다

정원에는 탐스러운 과일이 주렁주렁 달려있으며

신들의 나무가 있었고

땅은 온통 보석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이는 여신 '시두리 사비투'가

길가메시의 여정을 늦추려 했던 것인데

완강했던 길가메시는 이를 거절했고

이에 손을 든 사두리 사비투는

우트나피슈팀의 사공인

'루시나비'에게 도움을 청하라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길가메시는 루시나비를 찾아 배에 타게 되고

죽음의 바다를 건너 명계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만나게 된 우트나피슈팀에게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는

비결을 알려달라 부탁하는데

이에 우트나피슈팀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죽음이란 인간에게 잠처럼 필요하다"

 

그러면서 6일 낮 7일 밤 동안

잠을 자지 않고 깨어 있을 수 있다면

알려주겠다 했고

길가메시는 할 수 있다며

자신 있게 이야기했지만

앉자마자 길가메시는

잠이 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길가메시는

결국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돌아가기 전, 우투나피슈팀이

바다의 밑바닥에 자라는

불로초에 대해 일러주었고

길가메시는 불로초를 뽑으러 갔습니다

하지만 길가메시가 불로초를 뽑자마자

뱀 한 마리가 훔쳐 달아났고

그 뱀은 불로초를 먹자마자

허물이 벗겨지고 젊음을 되찾게 됩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엔키두의 망령이 나타나

명계의 비참한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데

이것이 오늘날 가장 많이 알려진

수메르 문학의 설화 중 하나입니다

 

이외에도 길가메시의 서사시는

많은 전설과 신화가 담겨있으며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다고 합니다

영화 '이터널스'에서도

길가메시가 나오는데 영화처럼

그런 길가메시가 나온다면

인간들이 신처럼 생각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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